
'스턴건' 김동현이 ‘런닝맨’ 황금 열쇠 레이스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황금열쇠 레이스’ 특집에 가수 성시경과 이종 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김동현은 런닝맨 멤버들과 치밀한 두뇌전과 육탄전을 벌이며 가장 많은 배당금을 불리기 위한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김동현은 김종국과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었다.
김동현은 김종국과의 빅매치를 기대하며 다른 멤버들을 하나씩 아웃시켜 나갔다. 김종국은 김동현이 지석진을 잡는 사이 이후 펼쳐질 빅매치를 위해 이를 양보하기도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던 중 김동현과 김종국은 힘을 합쳐 성시경과 송지효를 포위망으로 몰았다. 이에 성시경은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경고를 했지만, 김동현은 “사자가 먹이를 물면 놓지 않는 걸 알고 있냐”며 압박했다. 이에 성시경은 “본인이 인간인 걸 까먹은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동현은 송지효를 잡아 이름표를 떼어냈고, 김종국이 성시경의 이름표를 뗐다. 하지만 앞서 성시경은 사물함에서 얻은 반사 찬스를 가지고 있었고, 역으로 이름표를 떼어낸 김종국이 탈락하고 말았다. 따라서 두 사람의 빅매치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이제 남은 사람은 성시경과 김동현 뿐. 김동현은 배당금을 교환하기 위한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지 않고 성시경을 기다렸다. 김동현과 정면 승부가 불가능하다고 여긴 성시경은 환전소 뒤에서 기습 공격을 했다. 그러나 김동현은 빠른 반사 신경으로 이름표를 보호한 뒤, 성시경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정면 승부에서 성시경은 당연히 밀릴 수밖에 없었다. 김동현에게 붙잡혀 씨름하던 성시경은 “불공평해”라며 억울해했고, 이에 김동현은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다. 나도 노래 못하지 않느냐”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로써 김동현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배당금 13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최종 우승자가 된 김동현은 김종국과의 대결을 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김종국에게 “경기장에서 뵙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미연 기자 l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