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세션에서 금융감독원 원장과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역임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EY 아태지역 상임고문)는 ‘2016년 국내외 경제전망’을 주제로 G2를 비롯한 주변 강대국의 경제 상황을 짚었다.
그는 새해 들어 전 세계 경제에 파급력을 보여준 중국경제에 대해 “세계 선도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분석하고 “중국경제의 행로가 울퉁불퉁해도 중국 소비시장이 성장경제인 것은 분명하다”고 주목했다. 이외 미국의 적극적인 중국 견제와 실물경제 회복세, 일본의 아베노믹스 향방, 러시아, 남미 등 신흥국의 기초경제 악화, 유로존의 추가 양적완화 등을 점검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윤만호 전 산은금융지주 사장(EY한영 상임고문)은 ‘저성장 시대, 기업의 활로모색’을 주제로 “국내 기업들이 산업별로 성장 정체에 직면했지만 분명 극복 방안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 세션에는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도레이, 듀폰, 화웨이, P&G, 레고, 구글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