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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픽스 3개월 연속 상승…대출금리 후폭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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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픽스 3개월 연속 상승…대출금리 후폭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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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준금리로 사용된다. 때문에 대출금리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2015년 12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72%로 전월 1.66%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지난해 11월 10개월 만에 반등에 나선 신규 코픽스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때문에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의 대출금리가 추가로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은행연합회는 "시장금리의 상승 등으로 인해 지난달에 비해 신규 코픽스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1월 신규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9%포인트 오르자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를 약 0.2% 올린 바 있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이달 1.88%로 지난달 1.90%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잔액기준 코픽스를 도입한 이래 최저치다. 48개월째 연속 하락세다.

은행연합회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의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최성해 기자 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