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제금융센터가 해외 투자은행(IB)의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한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시각'을 보면 모건스탠리는 서울지역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전세가율이 연말까지 8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아울러 올해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전세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 수요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중기적으로 50%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월세 비중은 2013년 39.4%에서 2015년 44.2%로 상승했다.
다만 올해 주택매매와 주택분양은 지난해보다 30% 줄어들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내다봤다.
대내외 통화정책의 불확실성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성장률 둔화, 주택과잉공급 우려 등이 주택가격의 하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최지영 기자 luft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