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매출은 32.7%, 매출총이익은 23.2%, 영업이익은 11.3%가 각각 증가했다. 2014년의 매출액은 7447억원, 매출총이익 2577억원, 영업이익 835억원으로 되어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2015년 상반기 메르스 영향, 월드컵 기고 효과에도 불구하고 미국법인 연결효과, 국내외 신차 출시 대행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국내외 볼륨모델 신차,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해외 현지 전략차종(크레타, KX3, 씨드) 대행과 비계열 물량 확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주 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총이익 175.4%가 늘어났고, 유럽 지역도 매출총이익이 10.0%가 늘어나는 등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은 전년도 15.4%에서 25.7%로 상향 조정해 주주친화적인 기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노션은 지난해 10월 주주 배당성향을 30%까지 점진적으로 상향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노션은 주당 900원, 총액 180억원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노션은 2015년 4분기에는 매출 3127억원, 매출총이익 970억원, 영업이익 356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2%, 매출총이익은 10.6%, 영업이익은 9.5%가 각각 증가했다. 2014년 4분기 매출액은 2517억원, 매출총이익 877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이다.
이노션은 2016년 성장 전략으로 ▲미주 내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 미디어 대행을 통한 수익 증가 ▲M&A 및 내부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대행 영역 확대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친환경차 출시 대행 ▲유로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퍼볼 등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 등을 손꼽았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