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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SPP조선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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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SPP조선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글로벌이코노믹 박인웅 기자] 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SPP조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9일 우리은행 등 SPP조선 채권단은 SM그룹 계열로 구성된 '우방건설산업 컨소시엄'을 SPP조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M그룹은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고 있는 SPP조선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SM그룹은 SPP조선의 사천조선소 등을 40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과 SM그룹은 앞으로 실사를 거쳐 본격적인 인수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2002년 설립된 SPP조선은 파생상품 투자손실과 신규 계열사 투자 실패 등 탓에 2010년 5월부터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간 바 있다.

SM그룹은 티케이케미칼·남선알미늄·우방건설·경남모직·하이플러스카드·대한해운 등 31개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2013년 해운업체인 대한해운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조선업체인 SPP조선까지 인수해 사세를 키우려 하고 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