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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병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미 FDIC 의장과 상호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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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병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미 FDIC 의장과 상호 협력방안 논의

(사진 오른쪽) 곽병국 예보 사장
(사진 오른쪽) 곽병국 예보 사장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 소재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방문, 마틴 그룬버그(Martin Gruenberg) FDIC 의장과 면담하고 금융위기 대응 및 정리당국으로서 예금보험기구의 역할을 논의했다고 예보 측이 4일 밝혔다.

곽 사장과 FDIC 그룬버그 의장은 면담을 통해 은행지주 회사, 비은행 금융회사에 대한 정리권한 확대 등 금융위기 예방을 위한 FDIC의 최근 강화된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금융위기 선제적 대응을 위한 예금보험기구의 역할 확대 등 양 기관간 상호 협력 증진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의 회생정리계획 작성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실무자간 교류를 조속히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그룬버그 의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FDIC, 재무부, FRB 등 금융안전망간의 상호협력 및 정책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FDIC 경험에 비추어 예금보험기능과 부실금융기관 정리기능간 상호 보완적 역할을 조화롭게 병행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하여 역설했다.

곽 사장은 지난 5월 취임이후 금융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예보기구로 예금보험공사를 발전시키기 위한 KDIC 비전 등을 소개하고, 올해 6월 예금보험공사 설립 2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FDIC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FDIC 의장의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
최인웅 기자 ciu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