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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에 편의점 판매액 30% '급증'…백화점은 2년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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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에 편의점 판매액 30% '급증'…백화점은 2년째 '감소'

[글로벌이코노믹 박인웅 기자] 지난해 동안의 편의점 소매판매액이 3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백화점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판매액은 16조5207억원으로 지난해 12조7437억원보다 9.6% 늘었다.
편의점 판매액은 2011년 17.9%, 2012년 18.3%, 2013년 7.8%, 2014년 8.7% 등 매년 증가햇다.

업태별 집계를 시작한 2010년 7조8085억원이던 편의점 판매액은 2012년 10조8840억원으로 10조원을 돌파하고서 3년 만에 6조원 가까이 늘었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5%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4.5%로 확대됐다.

편의점 판매액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간단한 생활용품을 근거리에서 사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인상된 담뱃값도 편의점 판매액을 끌어올렸다.

반면 백화점 판매액은 지난해 29조2023억원으로 2014년보다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도 전년보다 1.6% 줄어 2년 연속 감소했다.

추석 직후 정부 주도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소비 진작 정책이 있었지만 메르스 영향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대형마트 판매액은 48조6354억원, 슈퍼마켓은 36조189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4%씩 증가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