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섭 개성공단기업회장은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결정이 일방적이고 무리한 조치라고 지적하며 "정부가 기업들의 피해를 보듬어 주지 않으면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한 법률단체에서 검토한 내용을 보면 정부의 일방적 중단 조치는 정당한 권한을 뛰어넘는 것이기 때문에 위법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을 선언하자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개성공단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기관의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을 전면 동결한다"고 맞섰다.
이에 입주 기업들은 자재 회수 작업을 포기하고 북한에서 맨몸으로 철수했다.
최지영 기자 luft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