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바이오니아는 지카 다중분자진단 키트와 면역진단키트의 세계보건기구(WHO) 승인권고를 위한 다국가 임상 시험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임상 시험은 3월 15일 이후부터 파나마와 콜롬비아의 병원 및 국책 연구기관에서 다국가, 다기관 임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WHO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조기 진단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글로벌 주요 진단 업체들에게 지카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을 위한 평가 및 등재(EUAL)' 를 요청 한 바 있다. 바이오니아도 참여를 요청 받았고, 이들 국가에서 수행된 임상시험의 성능 및 결과를 바탕으로 WHO의 긴급사용권고 승인 신청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이사는 "파나마와 콜롬비아에서 수행될 임상 시험 후 WHO 긴급사용권고 신청까지 3월내 완료가 가능하다"며 "리우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의 감염검사에 사용되어 출전하는 대표팀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