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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중국인의 눈이 나빠지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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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중국인의 눈이 나빠지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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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스마트폰의 사용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증상이 심해질 경우 각막에 상처가 생겨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컨설팅 전문업체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급률은 2014년 28%에서 2019년 52.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KB투자증권 장우진 연구원은 “빠른 스마트폰 보급의 확산은 근시 유병률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근시 유병률 상승에 따른 시력 교정 수요 증가는 곧 눈과 관련된 헬스케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직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안경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이며 경제발전과 소비력 증대, 사회 고령화 등의 요인과 맞물려 중국 안경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의 인구는 13억6000만명이며 이 중 근시환자는 4억5000만명, 원시환자는 5억명, 안경 착용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20% 수준인 약 3억명으로 추산된다.

중국의 안경 착용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20%대로 우리나라의 80년대 수준에 불과하다.

실제 중국의 12~18세 청소년의 근시 발병률이 80%에 달하고 있어 안경 착용 인구의 증가 추세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장 연구원은 “우리나라 안경 착용인구가 2015년 기준 54.6%까지 상승했음을 감안할 시 중국의 안경 착용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눈 관련 헬스케어 업체들에 대한 우선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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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안경 착용인구 증가는 안경 소매점 증대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검안기기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안경용 렌즈 시장의 성장은 콘택트 렌즈 시장 성장과도 연관성이 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가 성장함에 따라 렌즈 시장도 원데이(One Day) 렌즈 중심으로 변모할 것이며,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서클렌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장 연구원은 검안기기 생산업체인 휴비츠와 국내 콘택트 렌즈 점유율 2위이자 서클렌즈의 강자인 인터로조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