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삼성그룹은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6 삼성-협력사 공정거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임원과 부장급 100여명을 상생 컨설턴트로 뽑아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혁신 활동을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며, 지난해 3만6000건의 특허를 개방한 데 이어 올해는 개방된 특허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과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세계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불공정 거래 관행 해소를 강조했다.
최인웅 기자 ciu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