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증권가에 따르면 글랜우드PE와 베어링PEA는 라파즈한라의 대주주인 라파즈홀심과 라파즈한라시멘트 지분 99.7%, 라코 지분 100%를 63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파즈한라시멘트는 국내 시장 점유율 5위권의 회사로 지난 2000년 프랑스 기업인 라파즈가 한라시멘트의 지분을 인수해 설립했다. 이번 인수합병에 따라 외국계로 넘어갔던 옛 한라시멘트의 경영권을 국내 기업이 다시 되찾게 됐다.
글랜우드PE는 정밀실사 과정을 거쳐 4월 중순 잔금을 납입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