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 새 예능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 중인 이채영은 방송 전부터 일진 논란에 휩싸였다.
이채영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여성은 한 인터넷 게시판에 이채영의 SNS로 보이는 화면 캡처를 게재했다. 캡처된 SNS에는 “학교폭력 아니다, 살짝 친 거 갖고 웃기는 XX네” 등 막말이 있어 논란이 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이채영과의 동문임을 입증하는 게시물을 다시 올리겠다고 했지만 추후 글은 올라오지 않았다.
한편 이채영에 대한 논란 확산에 일부 누리꾼들은 제 2의 서지수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러블리즈 멤버인 서지수는 과거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논란이 된 글의 게시자는 자신도 동성애자임을 밝히며 서지수는 동성애자였고, 서지수에게 아웃팅협박(레즈비언임을 주변에 밝히는 행위)과 성추행, 성폭행을 당했다며 증거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서지수는 이 루머로 큰 비난을 받았다. 갓 데뷔한 러블리즈에게도 루머는 치명적이었다. 소속사는 강경 대응으로 맞섰다.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게시자를 고소했으나 취하 후 합의했다. 하지만 서지수는 이후에도 루머에 시달리며 한동안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일각에서는 이채영에 대한 논란이 거짓 루머로 고통 받았던 서지수처럼 이채영을 힘들게 하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