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일부 누리꾼들은 성인 방송 BJ 중 임지현과 닮은 인물이 있다며 임지현씨가 지난달 21일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적발된 탈북 여성 BJ와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임씨가 인터넷 음란 방송 플랫폼 등을 통해 ‘벗방(벗는 방송)’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 충북경찰서 사이버수사대 측은 임씨와 지난 달 적발된 탈북 여성 BJ가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밝혔다.
16일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영상에 임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달 돌아왔다”며 “평안남도 안주시에서 부모님과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생활이 외로웠다. 부모님이 그리웠다”는가 하면 본인 의지로 북한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임씨의 재입북을 두고 납북인지, 월북인지에 대해서도 갑록을박이 이어지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임씨가 남한 내의 자택과 차 등을 처분하지 않았다면서 납북설에 힘을 싣고 있다.
임씨의 재입북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팬카페 운영자는 "임지현 님의 상황은 카페의 문제를 떠나 국가적인 문제가 되었다“라며 카페 폐쇄를 공지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