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연출 권성창·현솔잎, 극본 마주희) 68회에서는 박서진(송선미 분)이 숨겨둔 남자가 오민규(이필모 분)임이 들통나자 전남편 한정욱(고세원 분)에게 재결합을 강요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이후 박서진은 모친 은혜숙(이혜숙 분) 여사에게 한정욱 집에 가서 아들 성현이를 데려오라고 떼를 쓴다. 하지만 은여사는 박미옥(선우은숙 분)이 "성현이가 친손자가 아닌 것을 알면 어떻게 수습하려느냐?"며 서진을 막는다.
문 밖에서 은여사와 서진의 대화를 엿들은 신예원(진예솔 분)은 다 알면서도 "성현이 친부가 누구예요?"라고 물어본다.
한편, 오학봉(박인환 분)은 마침내 박서진을 찾아간다. 학봉은 "에미(복단지)에게 모든 진실을 밝히고 너 죄값 받게 하겠다. 각오해!"라고 서진에게 말한다.
박서진은 오학봉이 며느리 복단지에게 오민규가 옛남친이고 한성현의 친부라는 것을 다 밝힌다는 말에 충격을 받는다.
이어 박서진은 한정욱에게 그 동안의 모든 일을 다 설명하겠다고 매달린다. 하지만 한정욱은 "이제 다 끝났어"라며 서진의 팔을 뿌리친다.
마침내 한정욱은 복단지에게 오민규를 잊으라고 말한다.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요. 오민규씨 잊어요"라는 정욱의 말에 단지가 깜짝 놀란다.
정욱은 복단지에게 그녀의 죽은 남편 오민규가 박서진이 그동안 꼭꼭 숨겼던 남자임을 밝힌 것일까.
오민규의 교통사고로 얽힌 복단지와 한정욱이 이대로 새출발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모든 사실을 알고 헤어지는 것인지 눈길이 쏠린다.
MBC 저녁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한편, 극중 박서진으로 출연중인 송선미가 지난 21일 남편 부군상을 당해 제작진은 향후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