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공유와 정유미가 결혼설에 휩싸였다가 소속사 측이 대응에 나서면서 헤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이로 인해 온라인상에서의 무분별한 루머 양산이 재차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과거 사회를 휩쓸었던 ‘연예인 X파일’ 논란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연예인 x파일은 100명 넘는 연예인들의 사생활 등을 기록해 놓은 문서로 진위여부 등이 정확히 확인된 바 없는 일종의 ‘지라시’다. 근거 없는 뜬소문들로 가득했던 이 문서는 온라인상에 유출되며 수많은 피해 연예인을 낳았다.
이에 피해 연예인들과 매니지먼트사 관계자 그리고 해당 회사의 고문 변호사 등이 나서 소송에도 나서기도 했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당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일로 수많은 사람들의 조롱과 멸시를 받아야 했는가 하면, 연기자 내부에서조차 마치 사실처럼 오인하여 불신하는 풍토가 생겨 그 피해 당사자의 아픈 상처는 쉽게 치유받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에 결혼설에 휩싸인 공유와 정유미가 속한 매니지먼트사 ‘숲’은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휴대폰 SNS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공유 정유미 배우 관련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 시간 이후로 추가로 유포하거나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