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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레알 마드리드 코로나19 ‘쇼크’ 총수입 45% 광고‧스폰서 수입 급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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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레알 마드리드 코로나19 ‘쇼크’ 총수입 45% 광고‧스폰서 수입 급감 직면

수많은 기업과 광고‧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재정이 휘청거리고 있다. 사진은 레알 마드리드의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수많은 기업과 광고‧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재정이 휘청거리고 있다. 사진은 레알 마드리드의 로고.

세계적인 ‘빅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악영향을 확실히 받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스페인 ‘아스’지가 보도했다. 코로나19의 폭발적인 감염 확산은 축구계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가져오고 있다. 그것은 대규모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라고 예외는 아니며 ‘아스’지에 의하면 코로나19 위기에 의해 거대 클럽의 ‘폐해’가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대 수입원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3억7,100만 유로(약 4,924억5,798만 원)를 기록한 광고와 스폰서 수입이다. 클럽 총수입의 4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 수입원이 코로나19 위기에 의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아스’에 따르면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14개 업체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다. 용품 공급사인 아디다스와 2019년 체결한 새 계약은 2028년까지 유효하고, 클럽은 연간 1억 유로(약 1,327억3,800만 원)를 받을 수 있으며, 추가로 연간 5,000만 유로(약 663억6,900만 원)의 인센티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니폼의 메인스폰서인 에미레이트에서는 연간 7,000만 유로(약 929억1,660만 원)를 얻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스폰서 관련 글로벌 디렉터 데이비드 홉킨슨은 경기가 없어지면 스폰서들이 계약금의 일부 환불을 요구하거나 조정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여러 기업과 계약을 맺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만의 고민을 밝혔다. 물론 코로나19 위기로 재정이 악화되는 것은 레알 마드리드뿐만은 아니다. 하지만, 거액의 스폰서 계약료 의존도가 높은 ‘빅 클럽’은 지금 그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