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출시는 아마존이 음성 인식 비서를 11년 전인 2014년 처음 선보인 이후 가장 크게 개편된 버전이다.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새롭게 개편된 서비스가 ‘알렉사+(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며 생성형 AI에 의해 구동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또한 알렉사+ 서비스에 월 구독료를 부과하는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금은 월 19.99달러(약 2만9000원)로 책정됐고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회원들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아마존은 오픈AI가 2022년 말 챗GPT를 출시한 이후 알렉사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아왔다. 아마존은 이후 2023년 9월 알렉사의 개편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초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계속해서 일정이 미뤄지다 이날 전격 공개했다.
알렉사+는 콘서트 표를 예약하고, 식료품을 주문하고, 저녁 식사를 예약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손으로 쓴 문서를 정리하고 정보를 불러올 수도 있다.
파네이는 "알렉사+가 당신의 삶의 리듬을 배우고 당신과 함께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알렉사+가 여러 공급업체의 광범위한 최첨단 교육 모델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아마존의 자체 노바 모델 세트뿐만 아니라 아마존의 지원을 받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과 같은 제 3자가 만든 모델도 포함된다. 아마존은 오픈AI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앤트로픽에 80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