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자동화·협업 효율성 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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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커뮤니케이션즈가 줌 AI 컴패니언에 신규 에이전틱 AI 스킬과 가상 에이전트 기능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미지=줌 커뮤니케이션즈
줌 커뮤니케이션즈(zoom, 이하 줌)가 자사 플랫폼 전반에 걸쳐 AI 기반 기능을 확장하며 업무 생산성과 협업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에이전틱 AI 컴패니언 기능과 신규 AI 스킬, 가상 에이전트 등이 포함되며, 줌 미팅(Zoom Meetings)·줌 팀챗(Zoom Team Chat)·줌 닥스(Zoom Docs)·줌 폰(Zoom Phone)·줌 컨택센터(Zoom Contact Center)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된다.
스미타 하심(Smita Hashim) 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컴패니언은 단순한 개인 비서를 넘어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진정한 에이전틱(Agentic) AI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는 "AI가 업무 생산성과 협업을 향상하는 방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줌은 AI 에이전트와 에이전틱 AI 기능을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줌 플랫폼에서 실제로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원활하게 연결·협업하며, 더 많은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스티븐 캐롤(Steven Carroll) 미국 세인트 리오 대학교(Saint Leo University)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줌 AI 컴패니언을 도입하면서 학업 및 행정 운영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경험했다”라며, “AI 컴패니언은 단순히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직원들이 반복적인 단순 작업에서 벗어나 더욱 의미 있는 협업과 학생들의 교육 여정 지원과 같은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 AI 컴패니언, 가상 에이전트로 진화
줌이 신규 AI 에이전틱 스킬, 에이전트, AI 모델을 통해 AI 컴패니언 기능을 플랫폼 전반으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더욱 정교한 작업 수행이 가능해져, 사용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관계를 강화하도록 지원한다.
AI 컴패니언은 추론 및 메모리 기능을 활용해 최적의 에이전트와 스킬을 선택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또한, 여러 단계를 거치는 작업을 자동화하고 조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된 AI 스킬에는 △캘린더 관리 △영상 클립 생성 △문서 작성 지원 기능이 포함된다. 또한, 줌 비즈니스 서비스(Zoom Business Services) 내 AI 가상 에이전트 기능이 확대되며, 줌 가상 에이전트(Zoom Virtual Agent)는 고객 셀프서비스 지원을 위해 메모리 및 추론 기능을 활용한 대화형 응답을 제공한다. 올봄 베타 버전으로 출시 예정인 AI 스튜디오(AI Studio)를 통해 사용자들은 맞춤형 가상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배포할 수 있다.
향후 줌 레베뉴 액셀러레이터(Zoom Revenue Accelerator)에서는 영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자동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개인화된 접근 방식과 잠재 고객 발굴 기능을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나우의 ‘나우 어시스트(Now Assist)’와 같은 서드파티 에이전트와의 연동도 지원될 예정이다.
커스텀 AI 컴패니언으로 맞춤형 AI 환경 구축
커스텀 AI 컴패니언 애드온(Custom AI Companion Add-on)을 활용하면 조직별 맞춤형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AI 스튜디오를 활용해 특정 비즈니스 요구에 최적화된 AI 컴패니언을 구성할 수 있으며, 내부 데이터 및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조직은 맞춤형 회의 템플릿과 전문 용어 사전을 생성해 자사 및 업계 특유의 용어를 반영할 수 있으며, 줌 클립스(Zoom Clips)용 개인화된 AI 아바타(Custom Avatars)도 활용할 수 있다. 커스텀 AI 컴패니언 애드온은 오는 4월부터 사용자당 월 12달러에 제공되며, 개인화된 AI 코칭 기능은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줌은 AI 연합접근법(Federated Approach)에 따라 대형 언어 모델(LLM)과 소형 언어 모델(SLM)을 병행해 활용하며, 다국어 데이터 학습을 통해 더욱 정교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 AI 컴패니언을 통한 업무 효율성 극대화
줌 닥스(Zoom Docs)에도 AI 컴패니언 기능이 탑재되어 문서 작성 지원과 내부·외부 정보 검색 기능이 강화됐다. AI가 문서 맥락을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비즈니스 문서를 보다 정교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기능은 6월 출시 예정이다.
줌은 최근 회의와 생산성 자산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는 줌 드라이브(Zoom Drive)를 새롭게 발표했다. 이를 통해 줌 워크플레이스 전반에서 자산을 보다 쉽게 찾고 액세스할 수 있게 됐다. 줌 드라이브는 5월 출시 예정이다. 줌 AI 컴패니언 기능은 유료 서비스 이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지만, 특정 맞춤형 기능 및 서드파티 연동에는 별도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줌의 AI 기능 확장 및 워크플레이스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뉴스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