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S코리아는 15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DTS헤드폰:X' 기술 시연회를 열고 2015년형 삼성전자 4K TV를 활용한 입체음향을 선보였다.
이날 브라이언 타운 DTS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전통적인 음향기술을 보유한 사운드 솔루션의 선두로서 특히 블루레이 시장에서 93%라는 시장점유율과 함께 독보적인 위상을 지켜오고 있다”며 “이를 발판으로 국내외 음향기술시장은 물론 멀티미디어 업계에서도 DTS의 리더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 초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DTS코리아는 삼성의 2015년도 SUHD 및 UHD TV 고급형 모델에 자사의 입체음향기술인 헤드폰:X를 탑재했다.
헤드폰:X 기술은 물리적 특성상 2채널 사운드를 낼 수밖에 없는 헤드폰을 사용해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는 물론, 천장 등 오브젝트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실제 사물이 위치한 방향에서 들려오는 듯한 3D 입체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영화나 음악, 게임을 즐길 때 헤드폰(무선 블루투스 헤드폰도 호환)만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영화관과 같은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2채널 스테레오 콘텐츠는 물론, 5.1 및 7.1채널, 11.1 채널 콘텐츠 모두에 사용 가능하며 헤드폰:X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는 앱이나 VOD, 라디오 방송 형태로도 제공될 수 있다.
유제용 DTS코리아 대표는 “헤드폰:X와 같은 입체음향 기술은 단순히 엔터테인먼트의 경험을 한 차원 높여주는 것을 넘어 새로운 음향 기술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고음질 사운드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점차 더 많은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오디오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헤드폰:X와 같은 입체음향기술을 채택한 제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