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11회째인 지스타는 15일까지 벡스코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침체된 게임 시장의 새 출발을 다짐하듯 슬로건도 '게임, 이제부터 시작이다'로 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네시삼십삼분, 넥슨, 엔씨소프트 등 다양한 게임업체가 자사의 게임 소개와 이벤트로 무장한 부스들을 선보였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15'에서 바라본 최근 게임업계의 동향은 단연 모바일 게임의 확산이었다.
그러나 향후 모바일 게임의 전망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다소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사상 최초로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은 모바일 게임업체 네시삼십삼분(4:33분)의 소태환 공동대표는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지금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도상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모바일 게임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내 1위 게임업체인 넥슨은 모바일 게임의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넘어야할 장애물도 있다는 입장이다. PC온라인 게임은 당분간 침체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투입된 대기업 신작에 밀려 스타트업 게임은 흥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모바일 게임은 출시·현지화 비용이 낮아 해외 진출이 쉽지만 그만큼 들어오기도 쉽다. 외산게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곽 실장은 PC온라인 게임에 대해서는 "침체기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급격하게 시장 규모가 줄어들 것 같지도 않다. 비슷하게 갈 것 같다"라고 했다. 넥슨 관계자에 따르면 PC온라인 게임 시장은 5조5000억원, 모바일게임 시장은 3조원 규모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 2016년 정식 출시를 앞둔 PC온라인 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MXM) 1종만 출품하고 부스도 전년 대비 절반인 100개로 줄였다.

올해 지스타는 35개국 633개사 2636개 부스가 참가했다.
중국발 게임의 위협과 각종 게임 규제로 국내 게임 시장이 침체한 상황이지만, 업계는 이번 지스타가 중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