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딩 넝 한국화웨이 대표는 "5~6년전까지만 해도 주로 기업간 거래에만 집중했는데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업과 소비자간거래(B2C)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수 한국화웨이 부사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화웨이는 올해 10월 말 기준 한국 기업의 부품을 2조2000억원 구매했다"면서 "한국 ICT산업의 일원으로 국내 기업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현지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화웨이는 직원 평균 나이가 31세로 젊은 조직"이라며 "전체 직원 17만명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직원이 연구개발(R&D)에 종사한다"고 화웨이가 젊고 혁신적인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이어 "올해는 62조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한다"며 "2년 내 한화 100조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화웨이는 이날 행사장에 최근 출시한 넥서스6P를 비롯해 '메이트S', 'P8' 등 주요 스마트폰 라인업을 전시했다. 또한 스마트폰 외에도 태블릿PC, 스마트밴드,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디바이스 제품도 선보였다.
2002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화웨이는 국내 이동통신 3사에 통신장비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전경련에 가입했다.
화웨이가 디바이스 제품 전시회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나인 기자 silk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