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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컨슈머 리포트, “삼성 노트북 내구성 2위”…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부적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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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컨슈머 리포트, “삼성 노트북 내구성 2위”…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부적합 판정

노트북 추정 파손율 조사 결과. 사진=컨슈머리포트 국제 리서치 센터
노트북 추정 파손율 조사 결과. 사진=컨슈머리포트 국제 리서치 센터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삼성 노트북이 애플에 이어 두 번째로 내구성이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다양한 제품에 대해 평가하는 비영리 소비자 단체에서 발행하는 잡지다.
컨슈머리포트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 초반까지 판매된 9만741개의 태블릿 PC와 노트북의 내구성을 조사한 결과, 삼성 노트북은 2년간 추정 파손율(breakage rate)가 16%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파손율 10%를 기록한 애플이었다.

낮은 노트북 파손율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신규 제품에 경우 메탈 소재로 제작되고 셀바디 공법이 적용됐다”고 해석했다.

3위는 에이서(18%), 4위는 HP(20%), 아수스(20%)였다. 레노바(21%), 델(22%), 도시바(24%), 마이크로소프트(25%)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특히 파손율이 25%에 달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시리즈는 컨슈머리포트로 부터 ‘추천하지 않음’ 판정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추정 파손율은 대부분의 브랜드 (노트북)보다 높다”며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수치이며 컨슈머리포트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자체 조사 결과와 컨슈머리포트 측의 조사에는 차이가 있다는 입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컨슈머리포트에 이메일을 보내 “(이 조사가) 실제 서피스 이용자들의 실제 경험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