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비아, 야스오 이어 이번에도 미러전 가능성↑

롤 올스타전은 한해 롤 e스포츠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벤트전의 성적을 띄고 있다. 각국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된 스타플레이어들이 모여 팀을 결성한다.
국가 대항전 못지않게 선수들간의 일기토 방식의 1대1 토너먼트도 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로 4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된 SKT T1의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오는 8일 브라질의 탑 라이너 ‘버트(VVVERT)’ 알바로 마르틴스와 1대1 토너먼트 첫 경기를 치룬다.
페이커의 1대1 능력은 명실상부 세계 최강 수준이다. 특히 방대한 챔피언 폭과 과감한 플레이가 장점이다. 버트는 침착함과 꾸준함이 강점인 선수다. 탱커와 브루저 챔피언들을 즐겨 사용한다.
페이커가 버트를 꺾으면 다음상대로는 북미의 미드라이너 ‘비역슨(Bjergsen)’ 소렌 비어그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페이커는 지난 2016년 롤 올스타전 1대 1토너먼트 2일차 경기에서 ‘마타’ 조세형과 야스오 미러전을 펼쳐 분전 끝에 패했다. 지난 2015년 올스타전에서는 애니비아 장인 ‘프로겐’ 헨릭 한센과 대결해 간발의 차이로 패하면서 1대 1 토너먼트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두 대회에서 페이커가 미리 상대 선수와 약속하에 미러전을 펼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특이한 챔피언을 선택해 미러전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