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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터치, 4년 만의 귀환…A10퓨전칩으로 성능 2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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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터치, 4년 만의 귀환…A10퓨전칩으로 성능 2배 ↑

성능 2배, 그래픽 3배 향상…AR 게임·그룹 페이스타임 가능
저렴한 가격·’애플아케이드’ 게임 기능 향상 ‘청소년 이용자’ 겨냥
애플은 28일(현지시각) 7세대 아이팟 터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애플스토어 웹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은 28일(현지시각) 7세대 아이팟 터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애플스토어 웹페이지)
애플이 아이팟 터치 7세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세대 이후 4년만이다. 새로운 아이팟 터치는 이전 모델보다 빨라진 성능과 게임 콘텐츠 등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제품의 획기적인 변화 대신 저렴한 가격과 콘텐츠 강화로 10대 사용자들을 겨냥한 아이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각) 7세대 아이팟 터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아이팟 터치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모델(A8 칩)과 달리 A10퓨전 칩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새로운 칩으로 성능은 전보다 2배, 그래픽은 3배 향상됐다. 용량은 이전 모델에 있었던 16기가바이트가 사라진 대신 한 단계 더 높은 용량이 추가돼 ▲32GB ▲128GB ▲256GB 총 3가지로 구성됐다. 용량 크기에 따라 가격은 ▲199달러(약 23만8000원) ▲299달러(약 35만7000원) ▲399달러(약 47만7000원)로 나뉜다. 아울러 개선된 프로세서 성능으로 증강현실(AR)을 구현할 수 있다. 몰입감 높은 AR 구현 게임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플 아케이드를 이용하면, 100개 이상의 신작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그룹 페이스타임 기능도 추가돼 최대 32명과 동시에 음성이나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했다.

반면, 크기와 색상 등 외관과 카메라 등 전반적인 기능은 이전 모델과 유사하다. 가로 58.6mm, 세로 123.4mm, 두께6.1mm에 무게는 88g이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실버 핑크 블루 레드 등 총 6가지다.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해상도는 1136x640 화소로 326ppi(ppi=인치당 화소수)다. 후면에는 800만화소, 전면에는 120만화소 카메라가 따라붙는다. 홈버튼을 없앤 아이폰과 달리 홈버튼을 그대로 살렸고, 얼굴인식 방식의 페이스ID기능은 생략됐다.

7세대 아이팟 터치는 4년 만에 출시한 것 치고는 획기적으로 달라진 부분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애플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저렴한 가격과 게임 기능 향상으로 가장 틈새 시장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은 부담스럽고, 아이들을 위한 게임 등 오락기기를 원하는 부모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그렉 조스위악 마케팅 부회장은 “예전 보다 두 배 빨라진 iOS 성능과 그룹 페이스타임, AR 기능이 담긴 아이팟 터치를 199달러부터 선보인다”며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언제 어디서든 게임과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대폭 낮춘 가격과 음악·게임 플레이에 대한 특징을 강조했다. 또 애플은 이번 아이팟 터치의 신 기능으로 애플 아케이드와 iOS12에서 지원하는 스크린타임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애플 아케이드는 올해 가을 출시될 애플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다. 스크린타임은 부모가 자녀의 앱 사용시간, 웹사이트 체류 시간 등을 파악해 사용시간과 사용가능한 앱 종류를 관리하게 해주는 기능이다.

애플인사이더는 “새로운 7세대 아이팟 터치는 내달 발표될 iOS13를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애플이 선보일 ‘애플 아케이드’와 AR게임 콘텐츠 등의 출시 성과를 지원해 줄 중요한 아이템”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7세대 아이팟 터치는 미국, 영국,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일본, 캐나다, 체코 등에서 출시를 시작했다. 한국 출시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