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김근식 경남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00921093617029221e71ea687c12518058138.jpg)
네이버에서 검색 개발을 담당하는 원성재 책임리더는 20일 오후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이용자의 클릭 데이터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추 장관 이름을 포함해 다른 일부 검색어에서도 같은 오류가 발견돼 긴급히 바로잡는 작업에 착수했고 20일 오전 0시 50분쯤 완료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측은 특정 검색어를 복사해 붙이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공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가령 ‘홍길동’ 검색 결과 ‘홍길동’, ‘(공백 또는 특수문자)홍길동’ ‘홍길동(공백 또는 특수문자)’ 등의 검색어에 대한 클릭 데이터가 모두 합산돼야 하는데 ‘(공백) 홍길동’의 클릭 데이터만 집계되는 오류가 있었다는 것이다.
원 책임리더는 “확인 결과 검색어의 자음과 모음을 직접 입력하는 대신 복사해서 검색창에 입력하는 경우가 많은 검색어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특정 검색어를 복사해 붙이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공백 코드가 질의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네이버에서 ‘추미애’를 검색한 결과 상단 탭 순서가 보통 정치인과 다르고, 영문자판 상태로 검색하면 바로 자동전환된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며 ‘포털 통제’ 의혹을 제기했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