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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AI 기반 법률·특허 번역 스타트업 ‘베링랩’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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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AI 기반 법률·특허 번역 스타트업 ‘베링랩’ 투자

전문 분야에 특화한 기술로 법무・특허법인 등 업무 효율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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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가 AI 리걸테크 스타트업 ‘베링랩’에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베링랩(대표 허글)은 법률∙특허 분야에 특화한 AI 번역 엔진을 개발했다. 법률 분야의 전문 용어와 문서 특성을 반영해, 우수한 번역 품질을 일관되게 제공함으로써, 법률·특허 법인 등 고객의 번역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이다.

베링랩은 국내 법무・특허법인 대상의 베타 테스트를 거쳐, 법률 번역 품질 및 사용성을 검증했다. 특히 계약서 번역의 경우 번역에 소요되는 시간을 60% 줄이는 효과를 입증했다. 베링랩은 3월 중 정식 솔루션을 출시하고 B2B 고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향후 프리랜서 번역사 등 개인 이용자를 위한 웹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베링랩은 변호사 및 AI 개발자로 구성돼,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술 역량을 두루 갖춘 팀"이라며, "전문 분야를 파고드는 AI 스타트업으로서 빠른 성장은 물론이고 글로벌 확장 또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에는 서울대기술지주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로써 총 63개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한 D2SF는 올해도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과 네이버가 시너지낼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최영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o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