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카카오의 주가는 48만 원대로, 분할 이후 주당 가격은 9만 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의 안건도 통과시켰다. 배당총액은 129억180만원이며, 시가배당률은 0.04%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의 안건도 승인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323명을 대상으로 89만5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일부 직원 퇴사 등을 감안시 잔여 스톡옵션은 319명 대상 88만8000주다.
기존 사외이사인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조규진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는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도 기존 8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늘어났다.
카카오는 대리운전서비스업을 사업목적에서 삭제하는 안건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 신설 안건 등도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 의장으로 나선 여민수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카카오는 지난해 위기 속에서도 적극적 서비스 개편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확장했다"며 "핵심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신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