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i 커넥트 센터'는 STT(음성인식), TTS(음성합성), NLU(자연어 이해) 등 AI 언어처리 기술을 활용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챗봇과 콜봇, 상담사 보조봇을 통합 지원하는 모바일 상담 센터 서비스다.
온라인 상담센터를 구축하려면 각 기업 전산실에 직접 서버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이에 반해 '카카오 i 커넥트 센터'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에 설치 비용·리소스를 줄임과 동시에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전화와 채팅 등 다양한 상담 채널별로 고객 요청에 최적화한 응대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태로 시간·장소 제약 없이 유연하게 상담 업무를 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최근 진행한 음성봇 프로젝트에서 음성봇 전화 성공율 95%를 달성하며 효과적으로 고객사의 업무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했다. 상담원의 숙련도에 상관없이 편차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과도한 업무가 몰리는 시점에 상담사 업무가 과중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
STT(음성인식), TTS(음성합성) 인식 기술을 적용해 고객의 대답을 명확히 파악하고 적절하게 응대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주소인식의 경우, 건물 주소뿐 아니라 동·호수, 층 등 상세주소까지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커스텀 STT 기술은 기업·기관에서 쓰이는 특수한 용어들을 음성인식 엔진이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학습시킬 수 있게 해준다. 즉 고객사에서만 쓰이는 제품명, 기능, 용어 등을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제공하는 클라우드에 접속해 직접 등록하면 바로 음성인식엔진 언어모델이 학습돼 신속하게 음성봇에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
AI 전화 음성봇이 고객과 통화할 경우 통화 전·후로 카카오톡 알림톡을 전송해 정보를 재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 경우 해당 기업·기관의 카카오톡 채널로 고객을 유입시킬 수 있어, 향후 마케팅 채널로 활발히 활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메일, 채팅, 웹, 앱 등 다양한 채널이 유기적으로 고객을 연결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