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와 ESG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 관계자들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 소재 국경없는의사회 사무소에서 협약식을 진행하고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바탕으로 생명을 살리는 지도 프로젝트 '미씽맵'을 구현하는 협업을 추진한다.
'미씽맵'은 참여형 지도 서비스 '오픈 스트리트 맵(OSM)'을 바탕으로 세계 각지서 일반인 자원봉사자들의 정보를 공유, 구호 활동 지역의 디지털 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지도가 없는 지역을 마라톤을 하듯 탐험한다는 의미에서 지도(Map)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매파톤'으로도 불린다.
'세컨블록'은 지난해 11월 30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개시, 지난달 30일 소프트론칭된 2D 그래픽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한 공간에 최대 1000여 명의 이용자가 모일 수 있으며 화상 채팅 기능 등을 지원한다.
김창하 두나무 메타버스 사업실장은 "시간과 물리적인 거리 때문에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많았다"며 "현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부담 없이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