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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게임에 '배달의 민족' 오토바이가?…배민 "협의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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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게임에 '배달의 민족' 오토바이가?…배민 "협의된 바 없어"

"서비스명 무단 도용 검토 후 대응할 것"

中 퍼펙트월드게임즈 '타워 오브 판타지'의 비이클(탈 것) '배달의 민족'(왼쪽)과 우아한형제들 배달앱 '배달의민족' 이미지.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中 퍼펙트월드게임즈 '타워 오브 판타지'의 비이클(탈 것) '배달의 민족'(왼쪽)과 우아한형제들 배달앱 '배달의민족' 이미지. 사진=각사
중국 게임사 퍼펙트월드 게임즈의 신작 '타워 오브 판타지(이하 타오판)'에 '배달의 민족' 오토바이가 등장했다. 배달의민족 앱 개발사 우아한형제들은 해당 탈것이 공식적 협의 없이 출시된 콘텐츠라는 입장을 밝혔다.

퍼펙트월드 게임즈 측은 지난 16일, '타오판'에 업데이트될 콘텐츠들을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여기에는 비이클(탈 것)로 분류되는 아이템 명칭이 '배달의 민족'이다.
그런데 이용자들 사이에선 이 아이템이 한국 배달 앱 '배달의민족'과 콜라보레이션 한 것이 아닌, 일종의 '명의 도용'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관해 '배달의민족' 개발사 우아한형제들에 문의하자, 사측 관계자는 "해당 건은 당사와 협의된 사항이 아니다"라며 "당사 서비스명을 무단 도용한 부분에 대해 내부 검토 후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타워 오브 판타지'는 퍼펙트월드게임즈 산하 호타(HOTTA)가 개발한 오픈월드 MMORPG다. 중국에서 지난해 12월 16일 '환탑(幻塔)'이란 이름으로 출시됐다. 국내에선 지난 8월 11일 서비스를 개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최고 8위에 올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