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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타 게임즈 "GTA 6 해킹으로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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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타 게임즈 "GTA 6 해킹으로 유출됐다"

해킹된 'GTA' 차기작 대량 공개 후 하루 만에 공식 인정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이미지. 사진=락스타 게임즈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이미지. 사진=락스타 게임즈 인스타그램
미국 게임사 락스타 게임즈(이하 락스타)가 19일 자사 대표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시리즈의 차기작 영상이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인정했다. 한 네티즌이 해킹을 통해 얻은 'GTA' 차기작 영상을 대량 공개한 지 하루 만이다.

락스타 측은 이날 오후 10시경, 공식 SNS를 통해 "예기치 못한 네트워크 침투로 인해 우리의 'GTA' 차기작 초기 버전에 관한 자료가 대량 유출됐다"며 "우리의 차기작이 이런 식으로 공개돼 유감"이라고 발표했다.
자신을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UAE) 국적의 해커라고 소개한 네티즌 'Teapotuberhacker'는 지난 18일 인터넷을 통해 가칭 'GTA 6'의 게임 플레이 영상 90여 종을 공개했다. 이 영상들에는 게임의 남성 주인공과 여성 주인공의 모습, 이들이 총격전을 벌이는 내용 등이 담겨있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의 제이슨 슈라이어 기자, 프레시 시트론의 크리스 클리펠 기자 등 여러 업계인들은 "거짓이라고 볼 수 없는 영상", "2020년 이전에 유출된 알파 버전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사진=락스타 게임즈 공식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락스타 게임즈 공식 트위터

GTA 시리즈는 락스타 게임즈가 1997년부터 출시해온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로, 시리즈 최신작 'GTA 5'는 지난 2013년 출시됐다. 최소 2018년부터 차기작 출시에 대한 루머가 지속적으로 돌아다니는 등, 팬들은 오랜 기간 후속작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락스타 측은 "이번 유출 사고에 흔들리지 않고 계획대로 'GTA' 차기작을 작업해나갈 계획"이라며 "준비가 되는 대로 게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업데이트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