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욘더'와 '몸값', '술꾼도시여자들2', '유미의 세포들2', '돼지의 왕', '괴이' 등을 성공시킨 티빙은 올해도 화려한 라인업으로 토종 OTT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 기간제'의 성용일 PD가 연출을 맡았고 '눈이 부시게'의 이남규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SF 액션 드라마인 '방과 후 전쟁활동'에는 신예 배우들을 대거 투입한 만큼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티빙은 올 하반기 드라마 '운수 오진 날'을 공개한다. 아포리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영화 '인질'로 인상적인 데뷔를 한 필감성 감독의 첫 드라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최고의 존재감을 선보인 이성민과 '사랑의 이해'의 유연석, '우리들의 블루스'의 이정은이 출연한 '운수 오진 날'은 '몸값'과 유사한 리얼타임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은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도 주연배우 라인업을 확정짓고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재, 곧 죽습니다'는 '고백부부', '18어게인'의 하병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첫 OTT오리지널 시리즈다.
티빙은 이들 작품 외에 '잔혹한 인턴',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샤크: 더 스톰', '비밀의 숲 스핀오프(가제)' 등을 준비 중이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