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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6위 코인의 수모...바이낸스, 트론(TRX) 상장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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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6위 코인의 수모...바이낸스, 트론(TRX) 상장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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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낸스US 공식 트위터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트론(TRX)을 상장폐지(Delisting)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바이낸스US 공식 계정은 "바이낸스는 바이낸스 거래소에 있는 각각의 디지털 자산을 주기적으로 검토해 바이낸스가 기대하는 우수성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면서 "최근 검토에 따르면 스펠코인(SPELL)과 트론(TRX)은 2023년 4월 18일 플랫폼에서 상장폐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 내 TRX/USD, TRX/USDT, TRX/BTC, SPELL/USD, SPELL/USDT 등 거래페어가 모두 삭제된다.

또한 바이낸스US에서 제공하던 트론(TRX) 스테이킹 서비스도 종료된다. TRX 스테이킹은 13일 오후 8시부터 비활성화되고 15일 오전 9시에 완전히 중단된다. 스테이킹된 TRX와 보상 TRX는 15일 오후 12시에 반환될 예정이다.
트론의 바이낸스 상폐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그간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와 저스틴 선 트론 창시자가 여러 행사장에서 우애 있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저스틴 선이 후오비 글로벌 거래소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후오비와 중국 본토와의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해 거리를 두는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체인 1세대 메인넷 플랫폼인 트론은 현재 가상자산 시가총액 16위인 '메이저 코인'이다. 그렇기에 투자자들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