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가 주축인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지난 14일 페이코인(PCI) 거래지원을 종료하면서 PCI의 가격이 급락했다. 하지만 그 직전인 13일 국내 거래소 비블록(Beeblock)에 상장된 데 이어 해외 대형거래소 후오비글로벌(Huobi Global)에도 PCI가 상장돼 투자자들의 근심을 줄였다.
비블록 측은 DAXA에서 거래지원 종료를 밝힌 PCI 상장과 관련해 "다날은 현재 자기발행 코인에 대한 규제 미비로 페이코인에 대한 국내 사업모델을 변경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후오비글로벌 상장의 경우에는 보다 의미가 크다. 페이코인 해외 사업의 첫 타깃 국가인 싱가포르에 후오비글로벌 본사가 위치해 있어 본격적인 해외결제 사업과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이번 후오비글로벌 상장으로 현재 페이코인(PCI)이 거래되는 곳은 국내 거래소인 지닥(GDAC)과 비블록, 해외거래소인 후오비 글로벌, OKX, BKEX 총 5곳이다.
이로써 페이코인 보유자들은 페이코인(PCI)을 더 이상 wPCI로 전환할 필요없이 직접 후오비글로벌로 전송해 보관하거나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후오비글로벌에서 페이코인은 USDT 페어(PCI/USDT) 시장에 상장돼 거래 중이다.
◇ 페이코인, 2분기까지 해외 앱 고도화하고 해외 결제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거래소의 추가 상장과 더불어 페이코인의 해외 결제 진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페이코인은 △한국인의 해외 가맹점에서의 결제 △해외 사용자의 국내 가맹점 결제 △해외 사용자의 해외 가맹점 결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2분기까지 페이코인 해외 앱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페이코인은 6월까지 앱 테스트를 모두 완료한 뒤 7월에 페이코인 해외 앱을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그와 동시에 이더리움 기반인 wPCI 결제를 지원, PCI 사용처를 강화할 계획이다.
페이코인 측은" 이미 트리플A 및 UPC와의 계약을 통해 가맹점을 다수 확보했으며 서비스 초기부터 사용자들은 해외 여러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그리고 아직 말 할 수 없지만 결제 관련해 제휴사와 추가적으로 논의 중이며 해외 거래소 상장도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국내 결제 서비스가 중단된 만큼 당분간 페이코인의 마케팅은 해외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페이코인은 해외 앱이 론칭되는 7월부터 12월까지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실시해 사용자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당장은 결제에 사용한 PCI 일부를 페이백해주는 이벤트, 그리고 가맹점과 협업해 결제 할인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페이코인의 해외 시장 공략이 집중되겠지만 국내에서의 상장과 결제 기능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당장 DAXA에서 거래지원이 종려됐던 위믹스(WEMIX)도 2개월 후 코인원에 재상장된 전례가 있다. 이와 관련해 DAXA도 (거래지원 종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재상장이 가능하다고 가이드라인에 추가했다. 때문에 추후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의 재상장도 불가능은 아니다.
물론 위믹스 재상장 후 후폭풍에 휩싸였던 만큼 DAXA도 페이코인(PCI) 재상장에 대해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DAXA 관계자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재상장이 가능하다고 가이드라인에 추가했지만 DAXA서는 재상장하기까지 필요한 특정 기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거나 안내하지 않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