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보고서 발간…여성 창작·다인종 캐스팅 대폭 증가
역사 속 인물인 클레오파트라의 인종 논란이 있었던 넷플릭스가 3일 다양성 리포트를 발간하고 비(非) 백인계 배우 비중 확대에 따른 성과를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영화와 시리즈에 투영된 다양성을 평가하고 이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1년 업계 최초로 다양성 리포트를 발간하고 포용 지표에 대한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번 리포트는 젠더, 인종, 민족성, 성 소수자, 장애 등 22개 항목의 다양성 지표를 활용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제작된 넷플릭스 영화와 시리즈들의 출연진 및 제작진 구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넷플릭스 작품 전반에 걸쳐 여성은 물론, 비주류 인종 및 민족 출신 인재들의 참여가 지난 리포트 결과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작품 중 여성이 주연 또는 공동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은 시리즈의 경우 57%, 영화의 경우 3분의 2에 달하는 65%를 기록했다.
비 백인계 배우의 주연 비중 및 비백인계 여성 제작진과 출연진 참여율 역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과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와 시리즈 중에서 비주류 인종 및 민족 출신 배우가 주연 또는 공동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은 47%에 달했으며 시리즈 연출을 맡은 비백인계 여성 감독의 비율 또한 2018년 약 7%에서 2021년 약 12%로 대폭 증가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다만 오는 10일 공개를 앞둔 다큐 시리즈 '퀸 클레오파트라'에서 클레오파트라를 흑인으로 설정해 이집트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인종 다양성이 마냥 긍정적인 성과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퀸 클레오파트라'를 연출한 티나 가라비는 버라이어티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클레오파트라의 조상은 300년전 이집트로 건너왔다. 흑인에 더 가까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 최신 리포트 발간에 맞춰 2021년 출범한 1억달러 규모의 넷플릭스 창작발전기금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넷플릭스는 창작발전기금 조성 이후 단 2년 만에 35개 이상의 국가의 80여 개 조직과 협력해 100개 이상의 프로그램에 29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감독, 프로듀서, 각본가, 시각효과 전문가 등 4500명 이상의 신예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을 제공했다.
벨라 바자리아 CCO는 "이번 최신 연구 결과에서 다양성을 향한 넷플릭스의 노력의 결실과 넷플릭스 창작발전기금 조성 이후 2년간 이룬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끼며, 넷플릭스는 2026년까지 2년마다 후속 리포트를 발간하며 업계 내에서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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