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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지난해 20억 달러 이상 부정 의심 거래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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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지난해 20억 달러 이상 부정 의심 거래 차단

기준 충족 못한 앱 170만개 승인 요청 거절
애플은 지난해 390만건의 도난 신용카드 거래를 차단했고 71만4000개의 부정 계정을 차단했다. 이를 통해 부정 거래 의심 방지액 규모는 20억 달러에 이른다.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은 지난해 390만건의 도난 신용카드 거래를 차단했고 71만4000개의 부정 계정을 차단했다. 이를 통해 부정 거래 의심 방지액 규모는 20억 달러에 이른다. 사진=애플
애플 앱스토어가 지난해 2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부정 의심 거래를 방지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콘텐츠과 관련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앱 170만개의 승인 요청을 거절했다. 애플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애플에 따르면 지난해 부정·오용 행위를 보인 42만8000개의 개발자 계정과 28만2000개의 사용자 계정을 해지했다. 개발자 계정의 경우 2021년 80만2000개가 부정·오용 행위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또 앱스토어와 동일한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기능이 내장되지 않은 불법 스토어 프론트상에 등록된 신뢰할 수 없는 앱 5만7000여 개로부터 사용자들을 보호했다. 이 같은 미승인 마켓플레이스는 유명 앱을 모방하거나 개발자 승인 없이 앱을 변경하는 소프트웨어를 배포한다고 애플 측은 밝혔다.

이 밖에 애플은 지난해 부정 및 오용 행위와 연관된 2억8200만개 이상의 사용자 계정을 비활성화했으며 1억9800만 건의 부정 행위 미수 신규 계정이 생성되기 전에 차단했다.
애플은 앱스토어는 부정 행위 및 개인 정보 침해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이유로 170만 건에 가까운 앱 승인 요청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 서드파티 서비스로부터 사용자의 자격 증명을 빼돌릴 위험이 있는 악성 코드가 포함된 사례를 한 건 이상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유인 상술 행태로 지난해 2만4000개에 가까운 앱들이 앱스토어에서 차단되거나 삭제됐다.

부정 평가, 리뷰와 관련해 애플은 지난해 적절성 기준에 맞지 않은 1억4700만건 이상의 부정 평가 및 리뷰를 발견하고 차단했다고 밝혔다.

도난당한 신용카드로 부정 구매를 시도한 390만 건의 거래를 차단했으며 거래를 재시도하지 못하도록 71만4000개의 계정을 차단했다. 이를 통해 앱스토어에서 지난해 20억9000만 달러 규모의 부정 거래를 차단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