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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프렌즈 메인넷 ‘사슬(SASEUL)’ 해외 채굴노드 250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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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프렌즈 메인넷 ‘사슬(SASEUL)’ 해외 채굴노드 250대 넘어

오픈 1주년 앞두고 해외서 최근 3개월 새 이용자 급증

미국, 영국 등 해외에서 확산되고 있는 ‘사슬’ 메인넷 현황. 제공=아티프렌즈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영국 등 해외에서 확산되고 있는 ‘사슬’ 메인넷 현황. 제공=아티프렌즈
토종 블록체인 메인넷 기술 스타트업 아티프렌즈(ArtiFriends)가 3세대 블록체인 엔진이 적용된 퍼블릭 메인넷 ‘사슬’(SASEUL)'의 노드(Node,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 수가 최근 국내뿐 아니라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해외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사슬’의 높은 기술적 완성도와 신뢰성이 노드 증가의 요인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아티프렌즈 측은 “4월말 기준 ‘사슬’ 익스플로러에 기록된 메인넷에 참여하고 있는 전체 노드 수는 약 600대 정도이며 이중 채굴에 성공한 노드는 250여대다"면서 "지난 1월까지 전체 노드 수가 약 30대 정도였는데 불과 3개월 만에 20배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노드를 설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블록체인 메인넷 중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다음으로 세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메인넷 안정화를 위한 개발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최근 이용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티프렌즈가 4년에 걸쳐 독자 개발한 ‘사슬’(SASEUL)은 지난해 5월 17일 정식 오픈했다. 비트코인처럼 사용자들은 직접 자신의 노드를 설치할 수 있으며 채굴에 참여할 수 있다.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해 채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슬’(SASEUL) 메인넷에서 노드 설치의 보상으로 ‘쓸’(SL)이라는 암호화폐를 얻을 수 있다. 사슬 메인넷의 노드들은 트랜잭션이나 스마트 컨트랙트를 처리하는데 자신의 컴퓨팅 파워를 사용하게 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SL을 채굴하게 되는데 이는 정확히 비트코인의 방식과 일치한다.

‘쓸’(SL)의 총 발행량은 총 약 55억개로 100년 동안 채굴을 통해 노드 제공자에게 배분된다. 사슬 메인넷 오픈으로부터 약 11개월이 지난 지금 전체 채굴량은 약 14억개 정도로 추정된다.

아티프렌즈 측은 “SL의 채굴량은 비트코인의 반감기 그래프를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에 처음 10년 동안 전체 발행량의 90%가 채굴된다. 기존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하고 개선한 것이 ‘사슬’의 장점이다. 이처럼 접근성이 좋고 진입장벽이 낮다 보니 호기심을 갖고 채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사슬’ 메인넷은 깊은 개발지식이 없고 별다른 장비가 없어도 노드를 만들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무료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처럼 채굴기를 구매해야 하는 진입장벽도 없다. 본인의 PC다. PC나 노트북을 통해 사슬 코드를 적용하면 채굴이 시작되며 일반인들도 약 20~30분 정도면 노드를 설치할 수 있다.
이정우 아티프렌즈 대표는 “우리 회사는 완벽한 기술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다. 순수하게 기술 개발에만 열중했다.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에 ICO도 하지 않았다. 별도의 과장된 광고로 사람들을 현혹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사슬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사람들에게 홍보할 여력도 없었는데 입소문을 통해 사슬이 조금씩 알려져서 기쁘다. 보다 많은 이들이 직접 써보고 블록체인 기술이 어디까지 도달해 있는지 직접 느껴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d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