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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프로' MR헤드셋 패널부품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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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프로' MR헤드셋 패널부품 확보 '비상'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에 전시된 애플 비전프로 헤드셋.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에 전시된 애플 비전프로 헤드셋. 사진=로이터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차기 야심작으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지난 5월 대중에 공개하였다.

비전프로 헤드셋을 통해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은 리들리 스콧의 영화인 나폴레옹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을 보게 되었고, 그 영화는 곧 영화관 개봉 이후 애플 TV+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게다가 이 헤드셋 덕분에 몬스터버스의 고질라 시리즈에 훨씬 더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애플측은 발표했다.

그러나 이 모든 좋은 소식에도 애플은 한 가지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전프로' 공개이후 처음에는 그 기기의 높은 판매가격에 놀라 성공적인 안착 가능성 여부에 대한 지적이 있었으나 최악의 경우는 바로 핵심부품소재인 OLEDoS 패널을 애플이 원하는 만큼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애플 비전프로의 출시 가격은 3,499달러가 될 것이며, 이는 일부 특별한 고객에게만 고가의 사치품처럼 팔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력적인 특징과 옵션은 이 헤드셋을 훨씬 더 몰입할 수 있고, 현실적인 영화와 텔레비전 시청 경험을 원하는 수백 명의 애플 팬덤들에게는 꿈의 기기장치로 만들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소니의 OLEDoS 패널 부품일 것이다. 소니에 따르면, 애플에 연간 90만대 한정된 수량으로 공급될 것이라는 것이다. 애플은 그 문제 해결을 위해 LG나 삼성 같은 회사들과 손을 잡을 수 있지만, 아직 어떤 전략을 따를지는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비싼 가격을 고려하면 그 금액으로 충분히 추가 공급될 수도 있다. 어쨌든 애플 비전프로는 2024년 판매를 예정하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