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부터 반복적으로 WEMIX 구매…DCA 기법과 유사
WEMIX 폭락하면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이 매수해 평단 낮춰
장현국 대표 "WEMIX 단 한 개도 매도 않을 것" 공언
WEMIX 폭락하면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이 매수해 평단 낮춰
장현국 대표 "WEMIX 단 한 개도 매도 않을 것" 공언

장 대표가 지금까지 위믹스 코인을 매수한 회수는 총 17회다. 이 중 6월에 급여로 매수한 위믹스는 급여 5252만8320원 어치인 5만7191.04 WEMIX다. 이로써 현재 장 대표가 보유한 위믹스 수량은 73만8463.99개에 달한다. 이를 코인원 거래소의 26일 오후 5시 시세인 950.3원으로 곱하면 약 7억176만원이 된다. 지금까지 구매한 금액은 약 11억원으로 알려졌으니 4억원가량 손실을 본 셈이다.
물론 장 대표가 현재 보유한 위믹스 코인을 모두 판매했을 때 4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일 뿐, 현재로서는 보유한 위믹스 코인의 수량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난해 6월경 위믹스 코인 가격이 5000원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시세는 약 950원으로 자그마치 81%나 폭락한 수치다. 하지만 매달 분할매수하다 보니 현재 보유한 73만8463.99 WEMIX의 평균 가격은 약 1489원이 됐으며, 수익률로 환산하면 약 36% 손실을 입은 상태다. 위믹스 코인을 반복구매한 결과 손실률이 대폭 낮아졌다.

시장에서 결정되는 코인의 고점과 저점은 제아무리 위메이드 대표라고 해도 맞출 수는 없을 것이다. 만약 지난해 고점인 5000원에 73만8463.99 WEMIX를 일시불로 매입했다면 장 대표는 수익률은 -81%가 됐겠지만 DCA 기법처럼 정기적으로 구매하다 보니 손실이 크게 줄어들었다.
위믹스 코인이 장기적으로 잘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만 있다면 장 대표의 위믹스 매수는 그 효과가 상당하다. 먼저, 대표 스스로 보수 전액을 위믹스 코인 매수에 쓰고 있으니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또 현재와 같이 저점이어도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위믹스 코인을 구매할 수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 평균구매단가는 계속 낮아지게 된다. 즉, 손실률이 더욱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 글로벌 호재가 발생하거나 위믹스 생태계가 더욱 탄탄해져 위믹스 코인의 가격이 오른다면 장 대표는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단, 수익이 난다고 해도 장 대표가 보유 위믹스를 판매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앞서 수 차례 "위믹스 코인을 단 한 개도 매도하지 않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도 "장 대표가 위믹스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장 대표의 위믹스 매입에 대해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장 대표의 지속적인 매입 행동이 DCA 투자방식의 안전성을 라이브로 증명하고 있어 가상자산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메이드는 정당·종교시설·비영리 단체 등 모든 분야, 크고 작은 다양한 모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위믹스3.0(WEMIX3.0) 메인넷 기반 신규 플랫폼 '위퍼블릭(Wepublic)'을 공개하는 등 블록체인을 활용해 투명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