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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등록 이어 '기보벤처캠프' 최종 선정까지…업루트컴퍼니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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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등록 이어 '기보벤처캠프' 최종 선정까지…업루트컴퍼니 '겹경사'

이달 초 특허청에 특허 등록 이어 제13기 기보벤처캠프 선정
디지털 자산 시장 어려움에도 해외 수출 등 꾸준히 성장
디지털 자산 적립식 저축 솔루션 '비트세이빙'을 서비스하는 업루트컴퍼니가 기술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기보벤처캠프'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업루트컴퍼니이미지 확대보기
디지털 자산 적립식 저축 솔루션 '비트세이빙'을 서비스하는 업루트컴퍼니가 기술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기보벤처캠프'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업루트컴퍼니
블록체인 시장의 긴 '크립토 윈터', 그리고 세계 경제의 위기로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이 2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자산(가상자산) 적립식 구매 솔루션 '비트세이빙'을 운영하는 업루트컴퍼니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이달 초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자산 구매 및 보관 서비스 제공방법'이란 이름으로 자사 고유 기술을 특허청에 등록한 업루트컴퍼니가 이번에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주관하는 제13기 '기보벤처캠프(Kibo Venture CAMP)'에 최종 선정됐다.

기보벤처캠프는 기술보증기금이 그간 축적한 기술창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엑셀러레이터와 협력해 혁신적인 기술 기반 벤처·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6~7월 대한민국을 이끌 혁신 창업 기업 육성을 위해 제13기 기보벤처캠프 참여 기업을 모집했다. 선정기업은 기술보증기금의 보증·투자 등 금융지원과 컨설팅·기술이전 등 비금융지원의 종합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업루트컴퍼니는 지난해 1월부터 비트세이빙 서비스를 시작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디지털 자산 스타트업이다. 디지털 자산에 대해 투기성 단기 투자를 지양하고 장기 투자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주요 서비스인 비트세이빙은 디지털 자산을 장기간에 걸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솔루션이다. 업루트컴퍼니는 여기에 더해 디지털 자산의 온체인 데이터를 서비스에 접목시킨 '스마트 저금통'도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 저금통은 은 온체인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분석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디지털 자산 구매 비율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서비스다. 가령 주요 디지털 자산 지갑에 있던 코인이 거래소 지갑 주소로 대거 이동한다면 이는 매도를 위한 움직임으로 판단, 해당 디지털 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미리 알고 이에 대응하는 서비스다. 이 같은 서비스로 인해 비트코인이 폭락한 올해 하락장에서도 이용자들 중 상당수가 20~50%가까이 수익을 내기도 했다.
업루트컴퍼니는 또 업루트컴퍼니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인해 앞서 삼성증권 스타트업 랠리업 선정, DGB금융그룹 피움랩 선정, 하이투자증권 STO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페루에 비트세이빙 솔루션을 라이선스 아웃으로 수출해 해외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는 "이번 기보벤처캠프 선정을 통해 비트세이빙의 가치를 다시금 입증했다"면서 "앞으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내 디지털 자산의 올바른 투자 문화 정착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