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2월 1일부터 2년간 한 번도 접속하지 않은 계정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해당 계정의 드라이브 문서, 사진, 캘린더 항목, 이메일, 연락처 등도 모두 삭제될 예정이다. 사진=프리픽](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31129141613051233b60030fa210625224986.jpg)
구글은 최근 계정 정책을 업데이트하고 해당 정책에 따라 2년 이상 접속하지 않은 계정의 사진, 캘린더 항목, 이메일, 연락처, 드라이브 문서 등의 모든 콘텐츠를 삭제한다고 밝혔다. 비활성 계정을 삭제하는 이유는 해당 계정의 비밀번호 등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구글 계정은 추가 생성이 무척 쉽다. 복수의 계정을 생성할 경우 휴대전화 번호로 인증을 해야 하지만 이 역시 가상 휴대전화 번호 생성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구글 계정을 무한 생성할 수 있다. 이를 악용해 스팸 메일이나 스팸 메시지를 유포하는 업체들이 상당해 구글로서도 골칫거리다. 그 때문에 이번 휴면 계정 삭제 조치는 바이럴 마케팅 업체들이 만들어 놓은 휴면 계정을 대거 없애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 공간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구글은 계정 정책에 유튜브 동영상을 업로드했거나 앱 또는 뉴스 서비스를 구독 중인 계정은 삭제하지 않는다고 명시했기에 과거에 활동했던 유튜브 계정 등은 삭제되지 않을 전망이다. 또 직장, 학교 또는 기타 조직을 통해 설정된 설정된 계정 역시 삭제되지 않는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는 구글 메일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 같은 앱 마켓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계정이 활성 상태가 되므로 계정 삭제 조치를 겁낼 필요는 없다.
구글은 최근 2년 내 △지메일 송·수신 △유튜브 동영상 시청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 다운로드 △구글 로그인 상태로 구글 검색 사용 △구글 로그인 상태로 타사 앱 또는 서비스를 이용한 기록이 있으면 계정이 삭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