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매체 샘모바일(sammobile)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A55에 자체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1480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칩셋은 갤럭시 A54의 엑시노스 1380 칩셋에 비해 향상된 멀티코어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엑시노스 1480은 스마트폰 성능 측정 사이트 긱벤치(Geekbench)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발견됐다. 해당 칩셋은 싱글코어 CPU 성능 테스트에서 1180점, 멀티코어 CPU 성능 테스트에서 3536점을 기록했다. 전작인 갤럭시 A54가 싱글코어 1108점, 멀티코어 2797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각각 6.5%, 26.4% 성능이 향상됐다.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 A55는 엑시노스 1480인 S5E8845 칩셋을 사용한다. 엑시노스 1480은 2.75GHz로 클럭된 4개의 고성능 CPU 코어와 2.05GHz로 클럭된 4개의 전력 효율적인 CPU 코어를 갖추고 있다. 이전 엑시노스 칩에 사용된 말리 GPU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고 알려진 RDNA2 기반 Xclipse 530 GPU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중간급 GPU가 게임용 레이트레이싱(Ray Tracing, 한 픽셀에 대한 계산을 여러 번 랜덤하게 하여 보다 정확하게 3D 그래픽을 표현하는 방법)을 지원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A55는 또 스테레오 스피커,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기,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