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모바일 안드로이드OS 화면에서 손가락으로 원만 그려도 대상을 검색하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을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구글 검색 엔진이 기존에도 제공하던 '이미지로 검색' 기능에 이용자의 화면 터치에 따라 이미지의 특정 부분만을 인식하는 기능을 더한 셈이다.
최근 IT업계의 화두인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도 서클 투 서치에 더해진다. 이를테면 보드게임 이미지를 검색한 후 AI 검색창에 "이 게임을 하는 방법을 알려줘"라고 검색하면, 생성형 AI가 이를 바탕으로 게임 규칙을 답변으로 제공하는 형태다.
서클 투 서치 기능은 오는 31일부터 구글 픽셀 8과 픽셀 8 프로, 삼성 갤럭시 S24 등 최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되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AI 기반 검색 기능은 미국 지역에 영어로 선제 출시되며 이후 다양한 지역,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