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동시 접속도 가능…스팀, '가족 공유' 기능 업데이트

PC 게임 플랫폼 '스팀' 내 가족 공유 기능에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동일 게임을 가족이 동시에 플레이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밸브 코퍼레이션은 스팀을 통해 19일 새로운 '스팀 가족' 모드를 선보였다. 기존의 게임 가족 공유 기능, 부모가 자녀의 게임 이용을 관리호도록 돕는 '가족 모드' 기능을 통합한 것으로, 이날부터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 '가족 모드'에선 가족끼리 같은 게임을 동시에 플레이하는 기능이 업데이트된다. 기존의 가족 공유에선 한 이용자가 구매한 게임을 최대 5개의 계정, 10개의 기기에서 공유할 수 있으나, 공유하는 계정이 한 게임을 동시에 플레이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가족 모드에서도 자녀의 플레이 가능 게임이나 총 이용 시간 등을 제한하는 등, 자녀 보호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조정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또 자녀가 먼저 게임을 선택한 후 부모는 모바일 기기나 이메일 등을 통해 이를 승인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기능도 추가됐다. 기존에는 자녀가 게임을 구매하려면 부모 계정이 구매한 후 이를 '선물하기' 기능으로 전달하는 형태로만 결제가 가능했다.

스팀 가족 기능을 구성한 이용자는 원하면 언제든 다른 구성원을 제명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가족을 구성하거나 다른 가족에 가입하려면 1년의 유예 기간이 필요하다. 또 가족 구성원이 특정 게임에서 부정행위로 인해 차단될 경우, 가족의 본 계정 또한 차단될 수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