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산하 타오바오가 자국 로켓 스타트업 전원과기(箭元科技)와 협업해 세계 어디든 1시간 이내 배송 가능한 '운송용 로켓'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미지 속 로켓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신화통신·뉴시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40310033303152c5fa75ef8612254575.jpg)
3일(현지시각) 남화조보(SCMP)를 비롯한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중국 현지 기업 전원과기(箭元科技, Space Epoch)와 협업을 통해 '세계 각국 1시간 이내 배송'을 목표로 한 배송 로켓 개발에 나섰다. 남화조보는 알리바바 그룹을 모회사로 두고 있는 매체다.
최근 알리바바는 자사 해외 직구 배송 플랫폼 '알리 익스프레스'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미국 등 서구권 시장 대상으로 '5일 이내 배송'을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다.
알리바바의 이번 '로켓 배송'에 많은 이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만우절 장난이 아닌가"하는 반응도 있으나 타오바오 측은 현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서 "위대한 계획은 대부분 처음에는 농담처럼 보인다"며 이를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켓 배송을 위해 협업하게 된 파트너 전원과기는 중국 수도 베이징에 2019년 11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재활용 가능한 우주 로켓'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던 곳으로 2025년 첫 로켓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