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Wavve)가 2024년 1분기 누적 시청 데이터(2024.01.01~2023.03.31)를 바탕으로 결산 리포트를 15일 발표했다. 웨이브는 1분기 전 장르에서 시청 시간 순증 추세가 확인됐다. 또한 데이터분석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OTT 앱 중 웨이브가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높은 OTT로 나타났다.
먼저, 지난 1월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더 커뮤니티'는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 13인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이다. '더 커뮤니티'는 종영 직후인 3월에 역주행 돌풍이 불었다. 방영 전후 일일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지수 대비 종료 직후 4배 이상 증가했다.
'더 커뮤니티'의 열기는 '연애남매'가 이어받아 화력 유지에 성공했다. 대표성을 지닌 수많은 연애 예능 프로그램들 사이로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과 그 관계성에 방점을 둔 '연애남매'가 두각을 나타냈다. 2화 공개 만에 시청시간이 238% 증가해 그야말로 신바람을 몰고 왔다.
아울러 신카이마코토 감독 작품의 독점 공개와 해외 명작 및 신작 시리즈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웨이브 월정액 영화로 최단 기간 1위 달성 작품으로 기록됐다. 오픈 당일 웨이브 영화 장르 내 시청자 수, 시청시간, 신규유료가입견인 전 지표에서 빠른 속도로 1위에 올랐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셜록'은 웨이브 미·영국드라마의 대표 주자로 우뚝 섰다. 시청 시간 기준 4개 시즌이 각각 10위권 내에 들며 수사물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배우 채종협 주연의 일본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 는 동아시아 전역에서 주목 받으며 일본드라마 시청 1위를 달성했다.
신선한 타이틀로 밸런스를 맞춰 시청량 증가가 돋보였던 웨이브는 2분기에도 여러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형 수사물계의 바이블로 불리는 '수사반장'의 속편 '수사반장 1958'을 포함해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 주연의 영화 '데드맨', 전세계 동시 프리미어이자 국내 최초 공개를 앞둔 줄리안 무어 주연의 '메리 앤 조지' 등 다양한 최신작을 선보인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