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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대 중저가 외산폰 러시…갤럭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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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대 중저가 외산폰 러시…갤럭시 '긴장'

모토로라·샤오미, 중저가 모델 '가성비'로 인기
갤럭시, 성능 대비 높은 가격에 소비자 '부담'

모토로라 edge 40 NEO 모델. 사진=모토로라이미지 확대보기
모토로라 edge 40 NEO 모델. 사진=모토로라
30만원 대 중저가 외산폰이 물밀듯 밀려오고 있다. 모토로라와 샤오미가 선두에 서서 이끄는 외산폰 러시에, '갤럭시' 모델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중저가 스마트폰 지원 정책이 자칫 위협 받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가 KT 전용폰으로 출시하는 엣지 40 네오'와 롯데마트몰을 통해 자급제 상품인 '모토 G54 5G'를 출시한다. 샤오미는 '레드미 노트 13'과 '레드미 노트 13 Pro'를 출시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모토로라 엣지 40 네오의 국내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상반기 내 사전예약 페이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는 KT가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및 중저가 스마트폰 보급의 일환으로 결정한 것.

모토로라 엣지40 네오는 △수딩 씨 △캐닐 베이 △블랙 뷰티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6.5인치 디스플레이에 저장용량 및 램의 경우 128GB/8GB와 256GB/12GB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이며 가격은 30만원 후반대에서 40만원 초반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KT는 출시를 기념해 출시알림을 신청한 후 개통을 완료한 고객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모토로라의 무선 이어폰인 모토버즈 100을 1대씩 증정한다.
오는 19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 하는 '모토 G54 5G'는 △민트 그린 △미드나잇 블루까지 총 2가지 색상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Full HD+로 영상 시청과 게임 플레이를 생생하게 지원하며 6.5인치 크기, 120Hz, 20:9 비율이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터보파워 충전을 지원해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이며 손떨림방지(OIS) 기능으로 안정적인 사진 촬영을 돕는다. 탑재 AP는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7020, 저장용량 및 램은 256GB/12GB로 넉넉한 편이다. 국내 출시가격은 29만9000원이다.

(왼쪽부터)레드미 노트 13,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 사진=샤오미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레드미 노트 13,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 사진=샤오미

샤오미에서 출시한 레드미 13은 더욱 놀라운 하이엔드급 성능을 보인다. 13 Pro의 경우 플래그십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정도의 스펙을 자랑한다. 우선 레드미 13은 6GB/128GB, 8GB/256GB 모델이 각각 24만8000원와 29만92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는 8GB/256GB와 12GB/512GB 모델이 각각 39만9300원와 44만9900원에 나왔다.

레드미 노트 13은 후면에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에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면에는 16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또한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는 플래그십 수준 모델에 걸맞은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자랑한다. 슈퍼QPD 기술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조절하며 OIS, EIS 조합으로 흔들림 보정 성능이 크게 발전했다는 평이다.

저렴한 가격과 하이엔드, 플래그십 모델 못지않은 성능을 지원하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저가 모델을 사느니 싼 맛에라도 외산 스마트폰을 사겠다는 움직임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갤럭시 보급형 모델인 A24 모델의 경우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및 접사 카메라를 지원한다. 온라인에서 자급제 형태로 34만원에서 3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샤오미 레드미 13과 비슷한 가격이나 카메라 화소는 두 배 이상 차이난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같은 가격이면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외산폰도 나쁘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며 정부가 추진하는 중저가 스마트폰 지원 정책에 적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삼성전자와 논의를 거듭한 끝에 2024년 상반기 3~4종의 80만 원대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에 속속들이 출시되는 외산 중저가 스마트폰이 가격은 물론 성능면에서도 더 뛰어나다. 어중간한 가격과 성능으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외산 중저가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성비'를 더 갖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