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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투기 아닌 투자"…투자자 보호 강화하는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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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투기 아닌 투자"…투자자 보호 강화하는 업비트

업비트, 투자자 보호 조치 강화
'이상거래 신고센터' 출범…시세조정 등 신고
투자자 정보 제공 프로그램 개편
암호화폐 사용처벌 32개 섹터로 분류

업비트가 7일 '업비트 이상거래 신고센터'를 출범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업비트가 7일 '업비트 이상거래 신고센터'를 출범했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가 1위 거래소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에 그치지 않고 투자자들이 코인에 대해 보다 제대로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그리고 투기 세력의 펌프·덤프(Pump and dump, 암호화폐 투자를 유도해 가격 상승을 꾀하는 '펌프'와 낮은 가격에 매입한 암호화폐를 폭등시킨 후 대량으로 매도하는 '덤프'는 시세 조작을 의미한다)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업비트는 암호화폐가 '투기'가 아닌 '투자' 수단으로 정착되기를 바라고 있다.

업비트는 이달 7일 '업비트 이상거래 신고센터'를 출범했다. 지난달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른 조치다.
업비트는 홈페이지에 이상거래 관련 제보 창구를 신설했다. 제보자는 업비트가 거래지원하거나 지원했던 자산의 거래와 관련한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허위사실 유포 등의 부정행위 등을 신고할 수 있다. 제보자 신분은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된다.

업계 전문가와 주요 이슈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정보를 전달하는 업비트 게스트하우스가 업비트 유튜브 채널 신규 콘텐츠로 추가됐다. 사진=유튜이미지 확대보기
업계 전문가와 주요 이슈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정보를 전달하는 업비트 게스트하우스가 업비트 유튜브 채널 신규 콘텐츠로 추가됐다. 사진=유튜

이와 함께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도 교육과 재미를 두루 갖춘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편, '업투뷰'라는 이름의 채널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하는 코너 '업비트 게스트하우스'를 신설했다. 매주 수요일에 업로드되는 '업비트 게스트하우스'에는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법무법인 바른의 한서희 변호사, 배문성 라이프자산운용 이사 등 업계 전문가들이 출연해 암호화폐와 관련된 여러 가지 궁금증들을 풀어준다.

이 밖에도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유튜브 채널은 교육 수준을 초급부터 고급 단계까지 나눠 친숙하면서도 유익한 암호화 투자 관련 영상 콘텐츠를 차례로 소개할 계획이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이 직접 인사이트를 전하는 '피터젠의 인사이트 캐치',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연구원이 업계 소식을 전하는 '채드의 이게 블록이야' 등 기존에 진행돼 온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교육자료가 수시로 업데이트되고 있어 홈페이지에 담긴 정보만 읽어도 암호화폐의 매커니즘과 기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업비트가 새로 추가한 디지털 자산 분류체계(UBCS). 사진=두나무이미지 확대보기
업비트가 새로 추가한 디지털 자산 분류체계(UBCS). 사진=두나무


업비트는 또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투자에 참고할 수 있도록 200여 개의 암호화폐를 주된 사용처에 따라 총 32개의 섹터로 분류한 신규 지수 '업비트 섹터 지수(Upbit Sector Index)'도 새롭게 출시했다.

UBCI에 출시된 섹터 지수는 △인공지능(AI) △대체불가능토큰(NFT)/게임 △메타버스 △탈중앙화금융(DeFi) △커뮤니티 △분산신원인증(DID) 등 총 32개다. 투자자는 해당 섹터에 해당하는 가상자산의 움직임을 섹터지수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섹터 지수는 매달 모니터링을 통해 업데이트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주식 시장에 비해 정보가 부족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업비트 가상자산 분류 체계는 신뢰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